일본 정부는 미국과 영국의 테러 보복 공격 지원과 관련, 이지스함을 포함한 해상 자위대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하는 방안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지스함 등의 파견 근거는 현행 방위청 설치법상의 `조사 연구' 규정에 입각한정보 수집으로, 일본 정부는 `테러 대책 특별조치 법안'이 18일 중의원을 통과함에따라 조만간 미국, 영국 등과 자위대 지원 내용에 대한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테러 참사후 미 해군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방공 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등 자위대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가 야당과 여당일각에서 "미군 후방 지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 등이 제기되자 일단 파견을 보류했었다. 일본은 미국, 영국과의 협의 결과와 빠르면 다음 달 초순 파키스탄 등에 파견될정부 현지 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자위대의 임무, 파견 지역, 기간 등을 정한자위대 활동 기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