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크바쉬닌 러시아 합참의장이 1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모하메드 파힘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 사령관과 회담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크바쉬닌 의장과 파힘 사령관은 회담에서 ▲아프간의 군사.정치 상황 ▲아프간난민 지원 ▲중앙아시아 지역 안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두샨베 주둔 북부동맹 대사관이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6월 체결된 양측 협정에 따라 북부동맹에 탱크와 헬기, 장갑차등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크바쉬닌 의장은 또 타지크 주둔 러시아군 국경경비대를 방문, 병사들을 위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말했다. 러시아는 아프간 집권 탈레반군이 최근 타지크 국경 주둔 러시아 국경경비대에정기적으로 사격을 가해오는 점에 비춰 타지크-아프간 국경을 침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크바쉬닌 의장은 이어 예모말리 라흐모노프 대통령과 쉐랄리 하이룰라예프 국방장관 등 타지크 수뇌부와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회담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