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 8월말 현재 사상 최고인 14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증가한 것이라고 정부당국이 17일 발표했다. 외국인 거주자 통계에는 국제공무원, 계절적 근로자, 임시 거주자 등은 제외됐다. 외국인 거주자의 57%는 유럽연합(EU) 소속 15개 회원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이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지역 국가중 가장 많은 31만5천60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외국인 전체 거주자의 22.4%에 해당된다. 또한 옛 유고연방에 속했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마케도니아와신유고 출신이 34만3천739명으로 조사됐다. 이가운데 유고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포르투갈 9.6%, 독일 8.1%, 스페인 5.8%, 터키 5.7%, 프랑스 4.3%, 마케도니아 4.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3.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취업 근로자는 지난해에 비해 4.5%가 늘어난 93만6천437명으로 파악됐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