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정보국은 올 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테러음모를 사전에 적발, 예방했다고 나미크 아바소프 보안장관이 16일 밝혔다. 이 테러는 지난 1월9-10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공식 방문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계획됐으며, 한 이라크인이 테러 주모자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아바소프 장관은 말했다. 첩보국은 푸틴 방문 3-4개월전에 이 정보를 입수했으며, 방문 10일 전에는 폭발물이 테러리스트에게 넘겨진다는 사실을 확인해 전날 저녁 이라크인을 체포했다고아바소프 장관은 말했다. 문제의 이라크인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스트기지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체첸반군과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바소프 장관은 덧붙였다. (바쿠 이타르타스=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