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공포가 유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덴마크 북부 노르일란주(州)의 올보르그에서는 한국에서 발송된 편지 한통에서 백색 물질이 발견돼 한때 탄저균 소동이 벌어졌다. 올보르그의 한 연금 생활자와 그를 방문했던 두명의 봉사요원이 흰색 물질이 든한국 발 편지를 만진뒤 탄저병 감염 예방조치를 받았다. 코펜하겐 당국은 지금까지 접수한 대부분의 편지들을 조사한 결과 유독성 물질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편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