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카슈미르 영토분쟁이또다시 격화된 가운데 16일 인도령 카슈미르주의 여름철 수도 스리나가르의 의사당근처에서 16일 수류탄이 터져 최소 2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수류탄은 당초 경찰 순찰차를 겨냥했으나 의사당에서 25m 떨어진 도로가에 떨어졌으며 부상자중 2명은 중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스리나가르에서는 지난 1일에도 승용차를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로 3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날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쿨감 마을에서 또다른 수류탄 투척사건이 발생, 17세 소년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카슈미르주에서는 지난 1989년 이슬람 분리 독립 반군과 인도군 간의 충돌로 3만5천여명이 숨졌다. (스리나가르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