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알렉산드르 돈두코프 산업, 알렉산드르 블로힌 연방민족이민정책부 장관 등 각료 2명을 교체하는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신 산업부 장관은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가 겸직토록 했으나 연방민족이민정책부 장관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다. 이번 부분 개각은 푸틴 대통령이 정부 기구 개편을 위해 16일 발표한 포고령에따른 것이다. 새 대통령 포고령은 연방민족이민정책부를 폐지하는 대신 보다 강력한 조정권을가진 정부 기구를 설치하며, 현재 2개인 부총리 자리도 5개로 늘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중앙정부 권한 강화 및 정부 기구 조정작업을강력히 추진해 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