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톈진(天津)인민방송국은 오는 18일부터한국어 방송(FM 101.4㎒)을 정기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중국 국제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국제방송은 중국의 성(省)급 라디오방송국에서 한국어 방송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톈진인민방송국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한국어 방송을 내보내게 된다고 소개했다. 국제방송은 이어 한ㆍ중 수교(1992.8.24) 이후 1천300여개에 달하는 한국 업체들이 톈진에 투자하는 등 양측간의 왕래가 빈번해 졌다면서 "이번 한국어 방송은 톈진에 거주하는 3만여명 한국인들의 문화생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인민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시내 웨이진루(衛津路)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중국 및 국제뉴스, 톈진의 투자환경, 한국의 유행음악, 기업뉴스 등을 내용으로 한 한국어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