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5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서부와 동부 잘랄라바드시, 북서부 바드기스주 등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12명의 탈레반군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기들은 이날 오전 6시 15분(현지시간) 카불 상공에 나타났으며 30여분 뒤3발의 폭발음이 나기 시작했으며 탈레반측이 대공포로 응사했다고 현장의 AFP 취재진이 저했다. 탈레반측은 9시 30분 미군기의 2차 공습이 있었으며 전폭기 1대가 적어도 1발이상의 폭탄을 카불 북서부에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미군기들이 카불과 함께 8시 30분께는 동부 잘랄라바드를 공습, 3발이상의 폭탄을 투하했고 10여 차례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폭발음은 잘랄라바드 서쪽 지역에서 들렸으며 탈레반 군사 시설이 서쪽 지역에있는지는 알려지지않았으나 잘라라바드 서쪽 산악지대는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훈련 캠프 몇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과 잘랄라바드에 대한 주간 공습은 3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동부 바드기스 주에서도 미군의 오전 공습으로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탈레반이 밝혔다. 한편 탈레반측은 14일 카불에 있는 서방 기자들을 잘랄라바드 공습 현장으로 안내했다. 탈레반측은 잘랄라바드 인근 호롬 마을로 기자들을 데려가 이 마을에서 지난주 미군 공습으로 최고 2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잘랄라바드 공항 관제탑도 공습으로 파괴, 통신이 두절된 상태며 칸다하르공항과 일대 지역도 공습을 받았다고 탈레반측은 설명했다. (카불 AFP AP=연합뉴스) shpar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