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에서 미국 네바다주 마이크로소프트사 사무실로 우송된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사건에대해 미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신문 스타가 15일 보도했다. 시에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가 충격을받았다면서 "문제의 편지가 말레이시아에서 발송된 것인지, 미국에서 조작된 것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타는 전했다. 그는 탄저균 생산은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테러관련 그룹들이 탄저균을 습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건의 철저한수사를 위해 미국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연방수사국(FBI)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고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말레이시아인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아무런 근거없이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언론이나 세계언론들은 추측 보도나 조기 거론을 삼가줄 것을 요청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