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HIV(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중 3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보건사회부가 밝혔다. 베트남 보건사회부는 15일 현재 베트남에는 HIV감염자가 3만9천845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5천955명이 양성반응을 보였고 3천24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건부는 정부가 강력한 에이즈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올들어 전체 보균자의 15%인 5천955명의 보균자가 늘어났고 768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415명이 사망한 것은 에이즈 확산이 규제범위를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에이즈 확산은 역시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시가 주도하고 있고 최대관광지인 하롱베이가 있는 쾅닌성과 하이퐁시도 만만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제 9차 전당대회에서 농득만 공산당서기장이 취임하면서 매춘.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권력자들이 이들 업소와 연계돼 있고 중간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만연돼 있어 좀처럼 매춘과 마약거래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