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일 비행기 연쇄테러를 계획했던 테러리스트들은 2개의 디즈니 공원과 미국최대의 쇼핑몰인 미니애폴리스 외곽 '몰 오브 아메리카'등에 대해서도 공격 가능성 여부를 조사했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내부 문서를 인용, 테러리스트들이 공격 가능 여부를 탐지하기 해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 랜드, 몰 오브 아메리카 및 각종 스포츠 시설들을 사전조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시카고의 시어즈 타워도 공격목표가 될 수 있었다며 테러범과 동료들의 소지품에서 시어즈 타워, 디즈니 공원, 몰 오브 아메리카, 여러 스포츠 시설 등의 스케치와 관련 기사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문은 이들 대상물들이 실제로 공격목표로 선정됐는지는 아직 조사결과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추가테러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특정 테러 대상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