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가 발생한 미국내 빌딩에서 근무했던 사람 3명이 영국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3명중 2명은 플로리다에서, 나머지 1명은 뉴욕에서 각각 근무한 사람들로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중보건연구소는 "지금까지 3명의 근로자들이 영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플로리다 건물에서, 1명은 뉴욕시 록펠러센터 건물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보건부는 3만5천여명에 달하는 전국의 모든 일반 보건의들에게 탄저식별 및 치료요령을 시달하면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는 보도했다. 한 정부비상계획 자문관은 탄저 백신과 항생제 공급 확대계획이 9.11 테러 다음날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문관은 백신은 경찰호위를 받으며 필요한 곳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전략적"인 양의 백신이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