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강화되면 발칸반도 주둔 미군이 아프간 공격을 위해 이동 배치될 수도 있다고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이 13일 밝혔다. 로버트슨 총장은 CNN의 래리 킹 라이브 쇼에 출연해 발칸 주둔 미군은 무인조종 항공기 등 주요 전쟁수행 장비와 함께 아프간 인접지역으로 재배치될 수 있으며 그럴 경우,나토 동맹군들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슨 총장은 집단안보권을 명시한 나토 조약 제5조가 발동돼 미국의 요청에따라 유럽배치 공중조기경보기(AWACS) 5대가 오클라호마주(州)에 배치됐음을 확인했다. 로버트슨 총장은 AWACS 5대의 배치는 미국이 나토에 요구한 8개항의 요구사항중 하나라고 말했다.미국은 현재 발칸반도의 나토 병력중 7-12%에 해당하는 약1만명을 배치하고 있다. 그는 또 나토와 27개 평화협력국들은 탈레반 정권이 추방되는 경우, 아프간에서모종의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