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 인근에서 발생한 편지를 이용한 생물학무기 테러 위협은 악성 장난으로 판명됐다고 클라우디오 스카욜라 내무장관이 13일 밝혔다. 스카욜라 내무자오간은 제노바에서 열린 한 해양전시회 기념식에 참석, "모든정황은 이번 소동이 한 저능아에 의한 악성 장난임을 확신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ANSA 통신은 이날 제노바 인근지역에서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테러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취급한 3명의 헌병을 포함한 5명이제노바의 산 마르티노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헌병 3명과 민간인 2명 등 5명이 바이오 테러를 위협하는 편지와 함께동봉된 흰색 가루를 만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병원의 파올로 엘리아 카프라 수석의사는 남자 4명과 여자 1명 대한 1차 검사결과 아직은 아무런 감염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추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제노바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