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하면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13일 거부했다.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관의 한 관리는 칸다하르의 탈레반 당국이 부시 대통령의 이른바 `두번째 기회'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압둘 살람 자에프 대사에게 전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11일 탈레반에 대해 아직 "두번째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빈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의 신병을 당장 인도하면 아프간에 대한 군사공세를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kp@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