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지하철역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12일 밤 강력한 폭발이 발생, 적어도 17명이 부상하거나 연기에 질식했다. . 스페인 경찰은 이날 밤 11시50분(한국시각 13일 오전 4시50분)께 마드리드 도심콜롱광장 지하 시 공영 주차장의 한 차량에서 폭발물이 터진데 이어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올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경찰관 6명을 포함해 17명이 다리와 어깨가 부러지거나 유독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주차했던 차량 및 지하철 터널일부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폭발물이 터진 차량은 마드리드 거리에 무단주차돼 있다 시 관리들이 주차장으로 견인해 놓은 직후 폭발했다고 마리아 알바레즈 델 말자노 시장은 설명했다. 당국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이번 폭발은 바스크 분리주의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