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일내" 추가 테러를 경고한 가운데 미국 네바다주에서 12일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나 탄저병 경계령이 내려졌다. 케니 귄 네바다주지사는 리노에 있는 한 회사가 받은 우편물의 내용물이 탄저균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보건관리들이 성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12일) 오후 3시에 끝난 1차분석 결과 편지의 내용물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며 탄저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위한 추가 성분 분석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늦어도 13일까지는 분석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BI가 상황 전개 과정을 잘 통보해 줬다"며 네바다 주정부는 이번 사태를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국가 문제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귄 지사는 네바다주 위기관리 시스템의 대처에 만족하고 있으며 네바다주 전 주민에게 이 중차대한 시기에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계속 주시하고 있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카슨시티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