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12일 아프가니스탄에 지상군이투입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PBS TV의 `짐 레러의 뉴스 아워'에 출연, 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에 대한 7일째 공습을 맞아 향후 공격방안에 대해 폭넓게 언급하는 과정에서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이미 모두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정보부대와 공군부대, 지상작전에 투입될 특수작전부대 등이 동원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미국 폭격기와 전투기들이 탈레반과 알-카에다 조직의 군사 목표물을 파괴한 지역에 지상군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으나, 자신의 발언은 미군이 아닌 아프간 반군이나 북부동맹 예하부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