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반대하는 이란의 반미 시위대가 12일 이란 남동부 도시 자히단에 위치한 파키스탄 영사관을 공격했다고 현지경찰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대는 영사관을 향해 돌을 던졌으며 자히단 시내에서는 이란인과 아프간 난민들로 구성된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인형과 성조기에 불을 지르고 "타도 미국"을 외치며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미국주도의 아프간 공격에 항의하고 아프간 국민들에게 연대감을표시하기 위해 전국적 시위를 벌이자는 이슬람선전기구(IPO)의 호소에 따라 이뤄졌다. (자히단 AFP=연합뉴스) ssh@yonhap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