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루이 토랑 교황청 외무장관은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합법적 자위조치"라며 정당화했다고 프랑스 가톨릭 신문 라 크루아가 12일 보도했다. . 프랑스 대주교인 토랑 장관은 이날짜 라 크루아와의 회견에서 미국 뉴욕과 워싱턴 테러공격에 대응한 미국 군사작전에는 "분명하게 한정된 목표물들"이 있다면서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모든 다른 정부들처럼 자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력행사는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민간인들을 직접 겨냥하지 않는 등의 도덕적 기준에 부합돼야 하며 대량파괴무기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토랑 장관은 이어 아프간 공격과 1991년 걸프전간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걸프전의 경우 먼저 군사적인 선택을 한 다음에 협상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감정적으로 공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평화협상이 와해된 것도 현재의 위기사태가 발생한 한 원인이라면서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협상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