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11일 오후 팔레스타인과의 휴전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이스라엘라디오와 TV 방송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외무장관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군 봉쇄조치를 완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페레스 외무장관은 지난달 26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합의로 휴전협정을 맺음에 따라 양측간 폭력 충돌 완화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강경파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측이 휴전 협정을 준수하지 않음에 따라아라파트 수반과 약속한 모든 봉쇄 완화조치를 이행하는데 반대 의사를 표명할 것같다고 TV방송은 예상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한 대변인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헤브론 남쪽 수시아의 유대인 정착촌에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인 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