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0일 대(對)테러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테러전쟁의 첫번째 단계는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지만 또다른 나라가 테러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추가적인 군사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추가적인 군사 조치는 동맹국들과의 논의 및 협의 과정을 거친 뒤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