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탄저균 보균자가 발견되면서 생화학병기에 의한 테러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바이엘이 다음달부터 탄저병 치료제 '시프로'의 생산을 25%로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프로'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으며 백신 등을제외한 치료제로서는 유일한 탄저병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적으로 감영증 전반에 대한 항생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바이엘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 이후 생화학병기를 이용한 이른바 `바이오테러'에 대한 경계체제가 이어지면서 `시프로'에 대한 수요가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엘은 유럽과 미국의 생산공장에서 대폭적인 증산체제에 나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망사고에 따라 회수조치한 고지혈증치료제 `바이콜'과 함께 바이엘의 주력제품인 `시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7억유로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