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나흘째 공습으로 아프간 동부의 한 마을에서 주민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탈레반 관리가 11일 말했다. 아프간 이슬람 통신(AIP)은 탈레반 거점 칸다하르에서도 적어도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오전 칸다하르 동부와 북부에 대한 미군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 들이라고 말했다. AIP는 목격자의말을 인용 " 미국이 오늘부터 민간인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사상자수가 늘어날 것같다"고 전했다. 한편 작전에 참여중인 미군 1명이 트럭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어, 대테러 작전개시이래 첫 희생자가 생겼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 관계자가 말했다.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 브래드 로웰 소령은 한 병사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은뒤 터키의 인시를리크 공군기지로 옮겨졌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