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아프가니스탄(戰)을 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56) 미 중부군 사령관은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와르츠코프(66) 예비역 장군의 명성을 이을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걸프전 당시 지원사단 사령관을 지낸 프랭크스 장군은 큰 키에 마른 체형으로슈와르츠코프와 생김새는 다르지만 성격면에서는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무뚝뚝하기는 슈와르츠코프보다 더 심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프랭크스의 25년 지기인 레오 박스터 예비역 소장은 "토미가 아주 말이없고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다"면서 "그는 아주 사교적이고 고집이 매우 세다"라고말했다. 프랭크스 대장은 아프간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지난 7일 "오늘 세계의 이목이제군들에게 쏠리게 될 것"이라는 말로 미군에 전쟁 채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엄청난 오산을 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프랭크스 대장은 30년간의 군 생활동안 보병 제9단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독일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