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통신업체가 인터넷에서 오사마 빈라덴과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영국 P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글라스고에 본사를 둔 이오마트라는 업체가 9.11테러 이후 미국 수사관들은 돕고 있다며 이 회사는 정밀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영상과 음악 파일속에숨겨진 메시지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오마트사는 빈 라덴과 그의 추종자들이 통신수단으로 인터넷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오마트사의 전문가들은 최근 수주간 수백개의 이같은 파일들을 찾아냈으며 이중 일부는 아랍어로 본문과 날짜가 기록돼있어 수사관들에게 넘겨졌다고 통신은 말했다. 이 업체는 개인용컴퓨터 5천개의 기억용량에 해당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컴퓨터 영상들을 분해해 암호화된 문건을 찾아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