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10일 지상군의 아프가니스탄 투입이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1면 머리에 " 연합군 지상군 파견 준비"란 제목을 달았으며 우파성향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공습이 10일로 끝나고 수일 안에 지상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좌파 성향의 가디언지는 "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태세"라면서 "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성공적 공습이 지상군 투입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타임스는 미국과 영국 정찰기 들이 우선 최첨단 공중 카메라와 도청 장치를 이용,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철저히 추적한 뒤에야 특수부대등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언론들이 이처럼 지상군 투입 임박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한 반면 미러 등 타블로이드 신문은 미 플로리다주에서 탄저병 감염 사례가 2건 발생함에 따라 생화학 테러 위협을 부각시켰다. 좌파 성향의 미러는 "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고있다"고 전했고 우파 성향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생물학전이 영국이 직면한 새로운 테러가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런던 AFP= 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