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업무를 중단하고 공관을 폐쇄했다고 파키스탄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측은 아프간 난민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준다는 잘못된 소식이파키스탄 북동부 지역에 퍼진 이후 망명과 입국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난민들이 하루3천명 이상 몰려듬에 따라 공관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사관도 9일부터 12일까지 비자 발급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 대사관 주변의 외교단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무장한 경찰병력수백명이 주변을 에워싸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