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이틀째 야간 맹폭격을 가한데 이어 9일 아침 8시15분께(한국시각 낮 12시45분) 집권 탈레반의 근거지인 남부 칸다하르의 탈레반 본부를 폭격했다.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 공습을 단행한 이래 주간에 폭격이 단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폭격은 미국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폭격에 동원된 항공기가 미군기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반군인 북부동맹이 장악하고 있는 활주로와 칸다하르의 위치가 상당한 거리에 있고, 반군이 이 정도의 거리까지 폭격에 나설만한 공군력이 없기 때문에 이번폭격은 미국에 의한 공습으로 추정된다. 탈레반측은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를 향해 대공포를 발사했다. 칸다하르의 탈레반 관계자인 모하메드 아흐메드는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칸다하르에 대한 공습에 앞서 새벽 4시50분께 수도 카불 상공에 미확인 제트기 1대가 출현, 도시 외곽과 공항 등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다. (카불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