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회의기구와 아랍연맹회의가 10일 카타르수도 도하에서 개최되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 문제와 국제테러 문제가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카타르 관리가 8일 밝혔다. 무사 사무총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오만과 카타르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이같이 밝히면서 이틀간의 회의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아프간시민과 그들의 가족 및 재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신중히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테러 퇴치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 근원이 되는 대의명분도 아울러 다루는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카타르 관리도 아프간 공습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슬람회의기구 회의의 주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와 병행해 9일 열리는 아랍연맹 22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주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9.11테러공격 후 미국 주도 하에 전개되어온 전반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관해서도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로.도하 dpa.A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