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미국과 영국군이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내 31개 군사목표물들을 공습했으며 이에 대한 1차평가 결과, 아프간 방공시설을 파괴하는 데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아프간에 대한 이틀째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에서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의 공습에 언급,그같이 밝히고 이날 속개된 이틀째 공습이 탈레반정권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가혹한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아프간에 대한 첫 공습의 피해평가 작업이 아직 예비단계에 있다면서 그러나 "초기 평가를 토대로 우리는 (아프간)전역에 있는 방공시설을 제거하는데 진전을 이룩했으며 목표로 겨냥했던 군용 공항에도 타격을 주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군이 20여개의 목표물들을 가격했으며 "어제의 공습에 참가했던 모든 미군 요원과 항공기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지난 7일의 첫 공습에서는 조기경보레이더,지상군, 지휘통제시설, 알 카에다의 하부구조, 공항 및 항공기 등 아프간내 31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대체로 초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브리핑 도중 진행된 이틀째 공습에는 10의 폭격기와 항공모함에 배치된 10대의 전술 항공기가 동원돼 첫날과 유사한 목표물들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캠페인이 수년간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러를 척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 간단치 않으며 "만반의 해결책은없다"면서 "수년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테러와의 싸움은 "테러리스트들이 더 이상 자유로운 사람들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