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휘관들과 연합군 참모들은 미 항공모함엔터프라이즈호 선상에서 지난 7일밤 미국 전폭기들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첫날 공습상황 비디오를 검토중이라고 영국 PA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아라비아해에 떠있는 엔터프라이즈 항모전단의 한 제독은 첫날 공습의 표적은탈레반의 방공망이었다며 군은 부수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우리의 목적은 테러범들에게 겁을 주는 것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디오 검토를 통한 초기평가는 "목표물 가격에 매우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령은 폭격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F-14, F-18기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촬영됐으며 촬영된 화면에 따르면 모든 폭격이 표적을 명중했고 하나는 지하 깊숙한곳에 있는 표적에 침투해들어갔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나 지하에 있던 표적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조종사가 공격 직후 산등성이에서 소화기가 발사됐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했다. 또 한차례는 방공미사일 저장고에 대한 폭격이었으며 첫번째 폭탄이 폭발한데이어 2번째 폭발이 이어지면서 미사일 하나가 공중으로 튀어올랐다고 이 대령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