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2시45분께(한국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일원에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한때 불안에 떨었다. 멕시코 지진관측소는 이날 지진의 진앙은 멕시코시티 북쪽 250㎞ 지점의 케레타로라고 밝히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높은 라틴아메리카타워를 비롯한 고층건물들이 1분여동안 좌우로 흔들렸으며, 진동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있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85년 대지진이 발생, 시민 1만여명이 숨지는 등 멕시코 전체가 지진 다발지역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