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본격 전개된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에대한 보복공격으로 수도 카불에서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카불 공항에 인접한 카사바 카나에서 10명이 사망했으며, 국영 라디오방송인 샤리아트 사무실 인근에서도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사망자가 민간인인지 집권 탈레반군 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 주재 탈레반 총영사인 마울비 나지불라는 카불과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등에서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나지불라 총영사는 "세 군데 모두에서 희생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내용은 알수 없다"면서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