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미국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 국가들중 하나인 대만의 천수이벤(陳水扁) 총통은 8일 미국이 주도하는 탈레반에 대한공격을 강력히 지지했다. 천 총통은 이날 안보관리들을 비상 소집, 이번 사태가 대만해협에 미칠 영향에대해 대책을 협의한 뒤 TV 연설을 통해 "나는 테러주의자들에게 무력을 사용하기로한 미국의 결심에 완전한 지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주의자들을 공격하는 진정한 목적은 보복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국제사회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대만의 군대와 안보 기구들이 이번 사태가 대만의 안보에 미칠 영향과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만 국민들이 (중국 등 외부로부터 위협이 있을 것으로 생각지말고) 냉정을 되찾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