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테러 보복공격이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박물관.공연장.운동경기장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날 오전 긴급 사회관계 장관회의에 앞서 남궁진(南宮鎭) 장관 주재로 비상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산하 문화.체육시설의 안전 조치를 점검하는 한편 청원경찰의 순찰을 늘리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문화부가 밝혔다. 남궁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관광산업과 문화산업의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방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부는 우리 국민의 전쟁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하도록 요구하는 동시에 재외문화원을 통해 한국관광의 안전함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