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7일 미.영의 대 아프가니스탄 공습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교민들에게 아프간과 인근국가로의 여행을 삼갈 것 등을 당부했다. 성정경 총영사는 또 미.영국 등 전쟁참가국 항공사 이용을 자제하고 주요 산업및 군 시설, 위험물 저장고, 연방청사 건물 등에 대한 접근도 가급적 하지 말것을 요망했다. 총영사관은 이슬람 교도 등에 대한 인종혐오적 발언이나 행동을 각별히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공습 소식이 전해진 코리아 타운 등 LA 시내는 국가공휴일인 콜럼부스 데이(10월8일) 연휴 탓인지 차량이 평일보다 뜸했으며 식당과 쇼핑몰 등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줄었다. 현지 방송들은 많은 시민들이 집과 식당 등지에서 아프간 공습 보도를 주시하면서 보복 테러 위협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동요하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