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및 그 조직을 목표로 한 "항구적 자유"작전이 개시된 7일 현재 서남아시아 해역에는 최소한 항공모함 2척이 배치돼 있고 다른 2척이 이 해역으로 항진중이다. 이들 항모는 전투기, 각종 군함을 거느리는 등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특수부대가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 잠수함들도 투입됐다. ▲항모 엔터프라이스호= 미국 테러사건이 발생한 9월 11일 걸프해역서 빠져나와 인도양으로 항진중.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 공격용 잠수함1척, 보급함 2척 등으로 전투함대 구성. 또한 소해정 2척과 기뢰탐지선 2척은 바레인 해안에 배치. ▲항모 칼 빈슨호= 테러가 발생한 날 제2전투함대와 함께 걸프수역 진입. 칼 빈슨호의 전투함대 수와 유형은 밝혀지지 않음. ▲항모 시오도어 루스벨트호= 지난달 19일 14척의 전투함대와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을 출항, 지중해를 거처 걸프수역 항진중. 유도미사일 순양함 2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 구축함 2척,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1척, 보급함 1척, 공격용 잠수함 2척으로 전투함대 구성. 또한 제26해병원정부대 해병 2천200명을 실은 수륙양용공격함과 수륙양용수송선, 상륙함 각 1척이 배치됨. ▲항모 키티 호크호= "항구적 자유"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일본 요코스카 출항. ▲특수작전사령부= 플로리다주 탐파에 있는 맥딜 공군기지에 소재. 적진속 악조건하에서 특공작전을 펼치는 약 4만5천명의 병사를 관할. 육군 특수작전군은 약 2만5천명으로 그린베레, 레인저 특공대, 델타군,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등으로 구성. 육군 심리전부대는 전단 제작 살포. 해군 특수작전군은 수중파괴로 유명한 실스 부대 등이 포함되어 있음.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 소재. 공군 특수작전군은 약 1만2천500명으로 특공대를 신속히 투입했다가 철수시키는 훈련을 받음. 플로리다주 헐버트 필드에 있는 공군특수작전사령부는 중무장 AC-130스펙터 헬리콥터, 야간에 적진에 군대를 투입하는 헬기들을 보유. ▲영국 미사일 발사 잠수함= 7일 개시된 작전에 투입.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미국 정부 요청으로 미사일 발사 잠수함들이 이번 작전에 투입됐다면서 인도양섬 디에고가르시아 소재 영국 기지에 배치돼 있는 정찰기와 다른 항공기들도 동원될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