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하고 핵보유국들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통적인 불화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주 이들 두 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한 국무부관리가 7일 밝혔다. 이 관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파월 장관에게 인도.파키스탄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방문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7-18일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무장관 회의 참석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인도 외무부도 파월 장관이 10월 셋째주에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지난주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수행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인도 및 파키스탄과 외교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이날 미국의회의 공화 민주 양당 지도자들은 아프가니스탄의 군사 목표들에 대한 미국주도의 군사공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상원과 하원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부시대통령의 오늘 군사작전 명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한 "행정부는 오늘의 군사행동과 미래의 군작전이 지난 9월 11일의테러 행위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며 이슬람과 아프간 민간인들이 그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