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에 주둔중인 러시아군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합동참모본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지크 주둔 제201 기계화보병사단 병력 8천명의 주임무는 전투가 아니다"라며 "이 사단의 임무는 아프간의 침공을 예방하고 난민들의 불법 입국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1992년 러-타지크 군사협정에 따라 201 사단 외에 1만1천명의 국경경비대 병력을 타지크-아프간 국경에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모스크바시(市) 당국은 7일 미국의 아프간 공격 개시 직후 지하철과 기차역, 공항, 발전소 등 주요 시설들에 대한 치안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고 관계자들 이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