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7일 영국의 미사일 장착 잠수함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미군 주도의 아프간 집권 탈레반의 군사시설과 테러캠프 공격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영국의 전투기들도 향후 수일내에 작전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을 포함한 영국의 군함이 아프간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공격 개시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이번 작전에 맹방인 영국을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의 대변인도 "영국군이 아프간을 대상으로 한 군사 작전에 참가한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군 주도의 아프간 공격 작전 지역에는 미국 테러사건이 발생한 11일 이전 이미 영국 해군함 24척과 2만3천명의 병력이 오만과의 합동 훈련차 파견돼 있다. (런던 AP.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