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미사일 공격이 개시된 후 공격대상지역 주민들이 대거 가까운 국경으로 대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뉴욕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특히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가 거처하는 칸다하르 관사 등에 2차 공격이 시작되면서 칸다하르 지역 주민들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을 향해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오마르가 공격 당시 관사에 머무르고 있었을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오마르는 전날만 해도 대피를 하려는 아프간 주민들에게 미국의 공격이 당분간 없을테니 피신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성명을 내 주민들이 동요하지 말도록 했었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