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자국과 팔레스타인 간의 '역사적인 타협'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가 창설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독일의 주간지 빌드 암 손타그지(誌)가 7일 보도했다. 페레스 장관은 이 잡지와 회견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최고 악질 테러주의자 108명의 명단을 건네주고 이들 중 적어도 10명은 체포해야한다는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아라프트 수반이 논쟁의 여지 없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지도자라고 인정하면서도 "만일 그가 극단주의자들을 단속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공격이있을 것이며 따라서 폭력과 전쟁의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對)테러전쟁에 대한 아랍권의 지지를 확보하기위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문제는 `항상' 미국의 비전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의 영토에서 거주할 기회를 가져야한다고 말해 미국과 공조를 취했다. (함부르크 AFP=연합뉴스) presdi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