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주 소재 맥아더박물관에 전시된한반도 지도에 그동안 "일본해"로 표기된 해역 명칭이 정식으로 "동해"로 정정됐다. 워싱턴소재 주미한국대사관은 5일 버지니아 주 노퍽 시 소재 맥아더박물관에 한국전을 소개하는 음상 한반도 지도에 그동안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으나 대사관측이 표기상의 잘못을 제기해 지난달말 명칭을 동해로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위계출 공보관은 이와 관련, "지난 6월 한국전 5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때 표기의 잘못을 정식으로 맥아더박물관측에 제기해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며 "지난 4일다시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지난달 24일자로 동해로 표기가 바로잡힌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64년에 개관한 맥아더박물관은 맥아더장군의 일대기와 함께 한국전 발발과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표기가 정정된 대형 한반도지도는 녹음해설 자료와 함께 지도상 전광을 통해 한국전 전개과정을 설명하는 주요자료중 하나다. 주미대사관측은 이번 한반도 지도 표기오류 정정을 계기로 미국 교과서 및 관련자료에 나타난 동해 표기 오류 및 왜곡된 한국관계 내용을 적극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