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미사일 8기를 적재한 견인 트레일러 한대가5일 불티모어 서쪽 95km 지점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콘크리트 벽에 부딪힌 뒤 전복됐다. 이 트레일러는 가파른 둑길을 기울은 채 내려가다가 콘크리트 벽을 박은 뒤 길가 한 도랑에 넘어졌다. 미사일들은 트레일러에서 빠져나오지 않았으나 사고 현장 인근 1.6km 지역 주민들은 예방조치로 소개됐다. 당국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밝혔는데 운전사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웨스트버지니아 티스밸리 근처를 달리던 견인 트레일러 한대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드리받고 전복되는 바람에 1만9천kg의 폭약이 든 자루들이 고속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당국은 이번 사고들이 단순한 교통사고로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미들타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