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는 미국의 대(對)테러전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예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5일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한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테러리즘과 관련된 문제에 관해서 서로 최대한 협력하고 최대한 연대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루지야는 구(舊) 소련 국가들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위해 자국 공군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 "부시 대통령은 그루지야의 주권과 독립, 영토보전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