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오는 11월10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존 하워드 총리가 5일 발표했다. 앞서 하워드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변하는 피터 홀링워스 총독을 캔버라에서 만나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 하워드 총리는 "이번 선거는 호주 국민에게 매우 분명한 선택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엄청난 안보 및 경제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국가는 힘과 경륜, 확실한 식견을 가진 인물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 연립여당을 이끌고 있는 하워드 총리는 세번째 임기에 도전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을 앞지르고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