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서부 흑해(黑海) 상공에서 4일 폭발, 추락한 투폴례프(Tu)-154 여객기의 조종실이 러시아 구조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러시아군 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사고해역에 긴급출동한 구조선박에 의해 발견된 추락 항공기 조종실은 정확한추락 원인조사를 위해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소치로 운반되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전했다. 또 추락현장에서 발견된 탑승자 시신 13구도 선박편으로 운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루샤일로 안보회의 서기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위원회를 소치에 급파했다. 승객 64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추락 항공기는 이스라엘을 출발해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를 향하던 중 소치에서 190km 떨어진 흑해에 추락, 테러설과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오발설이 제기되고 있다. (모스크바 AF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