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 3일오전 그레이하운드 버스 한 대가 전복, 1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여자 승객으로부터 자리 양보를 거부당해 화가난 한 남자 승객이갑자기 운전사에게 달려들어 목을 흉기로 베면서 버스가 전복됐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에는 모두 3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망자중에는 가해자도 포함돼 있다. 그레이하운드 버스회사는 이날 사고 직후 전미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녹스빌의 한 미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이날 사고를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보기 어려우나 이같은 가능성을 아직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